美 재무 "무역서 견해차로 관계 악화 안 돼…中, 긴밀한 소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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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에서 무역에서 의견 차이가 관계 악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8일 미국 AP, CN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옐런 재무장관은 허 부총리와 이날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 가한 기술 수출 규제를 옹호하면서도 양국 정부의 관점 불일치가 경제·금융 관계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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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부족, 오해로 경제·금융 관계 악화 안 돼"
中 "美, 합리적·실용적으로 공동 이해 전념해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에서 무역에서 의견 차이가 관계 악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8일 미국 AP, CN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옐런 재무장관은 허 부총리와 이날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 가한 기술 수출 규제를 옹호하면서도 양국 정부의 관점 불일치가 경제·금융 관계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옐런 장관 방중을 앞두고 오는 8월부터 첨단 반도체 핵심 소재인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은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러한 조치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 불일치가 오해, 특히 의사소통 부족에서 비롯된 오해로 이어져 양국의 경제·금융 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잡한 세계 경제 전망 속에서 두 경제 대국이 다양한 도전에 대응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할 절실한 필요가 있다"라며 "(그렇게 하면) 양측이 세계 경제 전망을 더 완전히 이해하고 양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옐런 장관은 중국이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자유 자유무역 원칙을 위반한다고 언급하면서 건강한 경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우리는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부채 고통과 기후 변화 같은 중요한 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자국 경제와 더불어 다른 나라에 협력할 의무가 있다"고 짚었다.
허 부총리는 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맺은 관계 개선 합의로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양국은 역사, 국민, 그리고 세계를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해야 한다"며 "(미국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채택하고 중국과 협력해 공동 이해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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