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김혜수·염정아와 연기 부담됐지만…내게 골프채 선물까지" [전참시](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영화 '밀수' 촬영을 돌이켰다.
8일 밤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홍현희가 준비한 루프톱 파티가 그려졌다. 배우 염정아, 조인성, 김종수, 고민시까지 영화 '밀수' 팀 네 명이 초대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인성의 '스윗'한 면모가 끝없이 나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이영자와 포옹으로 첫 인사를 나누고 앞치마 끈을 매어주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을 맛본 뒤 기립박수로 이영자를 치켜세우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영자는 영화 '밀수'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스킨스쿠버 30m 끝나고 덜덜 떨릴 때 딱 생각났던 메뉴다. 바로 감자 바지락 수제비"라고 이날의 요리를 소개했다. 이영자는 국물의 감칠맛을 위해 멸치를 갈아넣었는데 요리를 좋아하는 조인성이 크게 관심을 보였다.
염정아는 식혜 장인이 된 근황을 전했다. 조인성은 "너무 달지 않고 풍미 있다"고 설명했고, 고민시는 "지방 촬영 가는 길에 한 통을 다 비울 정도"라며 극찬했다. 특히 염정아의 식혜는 '전참시' 스튜디오에도 도착해 MC들의 '찐 리액션'을 유발했다.
배우들은 영화 '밀수' 촬영 비하인드를 풀었다. 조인성은 "처음에 김혜수, 염정아 두 선배님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떨렸다. 우리나라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선배와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던 것"이라면서도 "김혜수 선배님이 잘 하고 있다고 계속 응원해 주셔서 정말 잘 해내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조인성에 관한 미담도 쏟아졌다. 염정아는 조인성에 관해 "너무 젠틀하다. 현장에서는 막내들까지 다 챙기더라"라며 "내 생일과 본인 생일이 같은데, 그날 촬영이 없는데도 아침부터 꽃을 들고 나타났다"고 전했다. 고민시 역시 조인성으로부터 좋은 헤어 드라이어를 선물 받았다고.
칭찬에 부끄러워진 조인성은 "저도 너무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지 몰라서 선물한 거다"이라며 "김혜수, 염정아 선배님도 골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아주 좋은 골프채를 주셨다. 헤어 드라이어는 해녀 촬영 때문에 머릿결을 위해 필요할 것 같아 선물한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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