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용현지, LPBA 첫 우승이냐?…'특급' 스롱, 통산 최다 6승이냐?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LPBA 스롱-용현지 결승 격돌
‘당구 요정’ 용현지, 김가영 이어 강지은 꺾고 정상 도전
스롱 피아비, ‘원조퀸’ 임정숙 꺾고 LPBA최다 ‘V6’ 도전
9일 밤 9시 30분 부터 2023-24시즌 2차투어 LPBA 결승 

'당구요정' 용현지가 1년 9개월만에 결승전에 올라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프로당구협회 PBA)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당구요정' 용현지(22·하이원리조트)의 프로 첫 우승이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3·블루원리조트)의 LPBA 최다 우승(6승)이냐? 

용현지와 스롱 피아비가 프로당구 2023-24시즌 2차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LPBA 우승을 다툰다.

용현지는 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LPBA 준결승전에서 강지은(SK렌터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1:9, 4:11, 11:1, 11:6)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LPBA 통산 5승 맞수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0(11:8, 11:9, 11: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용현지는 1년 9개월만에 결승전에 올라 또 한번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2021-22시즌 2차투어(TS샴푸 챔피언십) 결승전서는 김세연(휴온스)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LPBA 최다 6승이 도전한다. (프로당구협회 PBA)

그러나 상대가 강하다. 통산 5승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다. 스롱은 이번 결승 진출로 프로통산 9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직전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만이다. 스롱은 이번 결승서 LPBA 최다 우승인 6승에 도전한다.

4강서 용현지는 강지은을 상대로 첫 세트를 10이닝만에 11:9로 역전 승리했다. 2세트서는 강지은에 4:11(11이닝) 한 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1(2이닝), 4세트를 11:6(8이닝) 연달아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롱은 임정숙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1:8로 승리한 뒤 2,3세트를 11:9(16이닝), 11:10(12이닝)으로 연달아 따내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LPBA 결승전은 9일 밤 9시30분부터 진행된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 경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