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만난 김태리, '악귀' 단서 찾을까 [종합]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악귀' 김태리가 오정세의 곁에 머물던 귀신 김신비를 만났다.
8일 밤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6회에서는 악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구산영(김태리) 염해상(오정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산영은 악귀가 염해상 카드를 긁고 다니며 수백만원 이상을 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집에 돌아왔다. 거실에 있던 엄마 윤경문(박지영)의 상가 계약서를 발견한 구산영은 엄마가 결국 할머니의 13억원 유산을 받았다는 사실에 괴로워 소리를 질렀다. 할머니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악귀는 그런 구산영에게 "죽여줄까"라고 속삭였고, 구산영은 악귀가 엄마를 해칠까 무서워 스스로를 방에 가뒀다.
다음날, 구산영은 집을 나와 은행으로 향했다. 돈을 찾아 염해상에게 빌렸던 돈과 마음대로 긁었던 카드 값을 건네줬지만 자신이 왜 카드를 썼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염해상은 구산영의 흔적을 찾아 그가 악귀에 쓰인 채 돌아 다녔던 백화잠과 와인바 등을 찾아 다녔다. 구산영은 할머니가 남긴 한옥으로 가 혼자가 되기를 자처했다.
같은 시각, 이홍새(홍경)는 전날 구산영과 만났던 서윤정(이지원) 결혼식 뒷풀이 파티가 벌어진 건물 같은 층에서 변사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았다. 동료를 통해 고가의 명품백이 분실 됐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자신이 있던 테이블에 그 가방이 올려져 있던 것을 기억해 내고는 혼자 범인을 잡기 위해 몰래 움직였다.
이홍새는 같은 테이블에 있던 여자들을 용의선상에 놓았고, 구산영은 먼저 자리를 떴기에 그를 범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때 카드 내역을 쫓아 와인바를 찾아온 염해상이 변사 사건 현장인 화장실을 보게 됐고, 날파리가 바닥에 모여있는 것을 보고 아귀의 짓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 이홍새는 아귀에 대해 설명하는 염해상의 말을 믿지 않으면서도 "비슷한 사건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는 그의 말에 주목했고, 사건 데이터베이스를 뒤져 비슷한 유형의 변사 사건들을 모았다.
한편 한옥을 청소하며 하루를 보낸 구산영은 악귀의 속삭임에 따라 화장대 서랍에서 옛날 카메라 필름을 발견했다. 사진관에 현상을 맡겼다가 아귀도라는 그림을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됐고, 그 길로 염해상을 찾아가 아귀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다. 하지만 이홍새가 염해상을 먼저 찾아온 상황. 구산영은 이홍새에게 변사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염해상이 아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도록 친구들 사진을 보여줬다. SNS 사진에 찍히지 않은 서윤정과 백세미(양혜지)가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 구산영은 절친인 백세미가 아귀에 홀렸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친구를 찾아 나섰고,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백세미 위치를 찾았다.
백세미는 면접용 정장을 빌리기 위해 서윤정과 카페에서 만나고 있었다. 두 사람 앞으로 날파리가 꼬이면서 누가 아귀인지 긴장감이 고조되던 상황, 카페 창을 통해 두 사람을 발견한 구산영은 거울을 통해 아귀를 확인하고는 카페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때, 서윤정이 한 여자를 쫓아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고 구산영이 쫓아가 서윤정의 살인을 막았다. 충격을 받은 서윤정은 거리로 뛰어 나가 차도에 뛰어 들어 자살 시도를 했다.
구산영은 정신 이상을 보이는 서윤정의 병실 앞에서 염해상에게 그간의 일을 고백했다. 악귀가 자신에게 아귀도 사진을 보여줬던 것, 사치품을 사게 했던 것을 이야기하며 "악귀가 내가 원하던 거라고 하더라. 할머니 유산을 받고 생각도 못했던 큰 돈을 받으니 그 모습이 진짜 내 모습 같더라"라며 괴로워 했다. 염해상은 "악귀는 산영 씨의 가장 약한 부분을 노릴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 산영 씨는 빠지는 게 좋겠다"라며 혼자 악귀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그날 밤, 염해상은 금줄을 추적한 끝에 직접 금줄을 만든 사람을 찾아갔고, 구강모(진선규)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 또한 구강모의 소개로 금줄을 5개를 받아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구강모가 5개의 물건과 태자귀의 이름을 알아내려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구산영은 해상을 맡겼던 필름 사진을 찾았고, 사진을 넘기던 중 아귀도 앞에서 사진을 찍은 한 소년을 보게 됐다. 구산영은 그 길로 염해상의 집에 찾아갔고, 사람이 없는 집임에도 대문이 열렸다. 구산영은 창 유리에 비친 김우진(김신비)를 발견하고 그에게 "너 누구야"라고 말을 걸었다. 사진 속 소년이 김우진이었던 것. 김우진은 "나는 모른다. 이름만 봤다. 너를 악귀로 만든 사람. 그 사람 이름"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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