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90] 챔피언 한 명만 살아 남는다! 볼카노프스키, 이번에도 압승 거둘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에 두 명의 챔피언이 있다. '타격 기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와 '태권도 파이터' 야이르 로드리게스(31·멕시코)가 주인공이다. 둘이 통합타이틀전을 벌인다. 한 명의 챔피언만 살아 남는다.
볼카노프스키와 로드리게스는 9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90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UFC 페더급 진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서 옥타곤에서 주먹을 섞는다.
거의 모든 면에서 볼카노프스키가 앞선다. 볼카노프스키는 MMA 전적 25승 2패를 기록했다. 16승 3무 1무효의 로드리게스보다 경험이 많고 성적도 좋았다. 168cm의 신장으로 로드리게스(180cm)에 밀리지만, 리치는 오히려 182cm로 180cm의 로드리게스보다 우위를 점한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확실히 한두 수 높다. 특히 정교하면서도 묵직한 펀치 연타는 UFC 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 받는다. 맷집과 그라운드 기술 또한 더 낫다. 전문가들은 8-2 이상으로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점친다.
로드리게스가 기댈 수 있는 부분은 역시 '변칙 한방'이다. 킥 기술에 능한 그는 종종 큰 기술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긴 다리(105cm, 볼카노프스키 91cm)를 활용해 기습적으로 꽂는 킥은 파괴력과 정확도 모두 수준급이다. 체력과 그래플링 약점을 지우고 킥이나 엘보 같은 큰 공격을 적중해야 거함 볼카노프스키를 격침할 수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볼카노프스키가 승리하면 페더급은 '볼카 천하'로 굳혀진다. 랭킹 5위까지 오른 일리아 토푸리아가 신성을 떠올랐지만 아직 1~4위 상위 랭커와 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오는 8월에 열리는 정찬성-맥스 할로웨이의 경기 결과도 챔피언 도전 전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볼카노프스키(위 왼쪽)와 로드리게스. 사진=UFC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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