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뮌헨, 김민재 바이아웃 이미 발동!... 메디컬테스트도 완료"

김성수 기자 2023. 7. 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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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6)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는 소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어제(7일) 이미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나폴리는 세전 5000만유로(약 714억원)를 받게 된다"며 "메디컬테스트 역시 이미 완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뮌헨이 김민재의 행선지로 급부상했고 메디컬 테스트와 바이아웃 발동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계약서 서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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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6)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는 소식이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어제(7일) 이미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나폴리는 세전 5000만유로(약 714억원)를 받게 된다"며 "메디컬테스트 역시 이미 완료했다"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6일 퇴소했다. 퇴소 후 뮌헨 구단 담당 의사까지 한국에 직접 온 상태에서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도 잘 종료됐고 바이아웃 발동까지 완료된 것.

나폴리 이적 첫해인 직전 시즌 팀의 핵심 수비수가 된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력은 물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 가담으로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와 같은 건장한 공격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은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공식전 49경기 중 45경기(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나서며 팀의 리그 최소 실점(28실점)을 이끌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도 차지했다.

유럽 5대리그 첫 시즌에 '철기둥'이라는 별명과 함께 팀의 리그 우승까지 이끈 수비수 김민재. 그는 나폴리의 주장인 오른쪽 풀백 조반니 디 로렌초와 세계 최고 왼쪽 풀백으로 여겨지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를 제치고 이탈리아 세리에A가 공식적으로 선정한 '최우수 수비수' 상도 받았다.

이에 이름난 유럽 빅클럽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 대상으로 삼았고 당초 김민재 영입에 앞서있다고 알려진 팀은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하지만 이후 뮌헨이 김민재의 행선지로 급부상했고 메디컬 테스트와 바이아웃 발동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계약서 서명만 남았다.

7월1일부터 15일까지 발동 가능했던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유로(약 714억원)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2015년 당시 손흥민이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3000만유로(약 429억원)를 넘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연봉은 약 1200만유로(약 170억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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