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치렀는데 범죄자 취급!"…리버풀 전설의 '분노', 매 경기 해트트릭 해야 만족하는 사람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버풀의 전설적 수비수 스티브 니콜이 리버풀 공격수 비호에 나섰다.
니콜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수비수다. 리버풀에서 600경기 이상을 뛰며 리그 우승 4회를 포함해 총 11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런 니콜이 비호한 선수는 다윈 누녜스다. 그는 지난 시즌 총 1억 유로(142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벤키파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24세의 어린 나이.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렸다. 모든 경기를 종합하면 총 42경기에 나서 15골을 터뜨렸다.
이런 누녜스를 향한 비난은 시즌 내내 있었다.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영입, 돈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공격수 등의 비난이었다. 특히 리버풀이 하락세를 겪으며 부진하자 누녜스를 희생양으로 삼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전설이 나섰다. 니콜은 미국의 'ESPN'을 통해 "누녜스에 많은 돈을 썼다. 그래서 당신들은 완성된 선수를 원한다. 아니다. 누녜스는 잠재력에 투자를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녜스는 이제 한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범죄자 취급을 한다. 누녜스는 아직 완전한 기회를 갖지 못한 선수다. 누녜스는 이제 시작이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 시즌 누녜스는 확실히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말 많은 것을 가진 공격수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니콜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선수에게 그렇게 비난을 해야겠는가. 누녜스가 매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하지 않는 한, 이런 이들에게는 항상 실패자로 보일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윈 누녜스, 스티브 니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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