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리허설 중 '심장 부여잡고 고통 호소'…밤무대 서다 겨우 오른 콘서트인데 ('살림남2')[종합]

김수현 2023. 7. 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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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이 오랜만에 서는 무대를 앞두고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했다.

"떨린다"라며 무대 위로 오른 현진영은 7000석이라는 넓은 원형 객석을 보며 감탄했다.

심장을 부여잡은 현진영은 급하게 리허설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왔다.

현진영은 "오죽하면 형이 밤무대를 섰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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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현진영이 오랜만에 서는 무대를 앞두고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했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이 90년대 슈퍼스타들과 함께하는 레트로 콘서트 무대가 공개됐다.

현진영은 오랜만에 메이크업을 하면서 "강다니엘처럼 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로 웃음을 자아냈다. 현진영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공연 자체를 아예 못했는데 오늘 전주에서 3년 만에 콘서트가 열렸다"라 설명했다.

스페이스A와 채연 김현정 디바 조성모 등 90년대 톱가수가 총출동한 콘서트. 현진영은 관객들은 모르는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했다. "떨린다"라며 무대 위로 오른 현진영은 7000석이라는 넓은 원형 객석을 보며 감탄했다.

곧이어 리허설이 시작됐고 노래를 부르던 현진영은 잘하다가 인상을 팍 쓰며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심장을 부여잡은 현진영은 급하게 리허설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왔다. 현진영은 "자꾸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아프다"라며 고통을 호소했고 아내는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현진영은 "왜 이러지"라면서도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홍황장애가 다시 온 거 아닌가"라며 속상해 했다. 며칠 전 연습 당시에도 같은 증상을 호소한 현진영은 심상치 않은 상태. 현진영은 "오늘 잘해낼 수 있을까 싶어서 불안하다"라 털어놓았다. 이에 김지혜는 "사실 저렇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선다는게 심장이 정말 터질 것 같다. 게다가 매주 매일 서는 게 아니라 3년 만에 서는 거지 않냐"라며 공감했다.

리허설이 끝나고 심각한 분위기의 대기실. 아내는 예민해진 현진영을 달라며 휴식을 취하라고 살뜰하게 달랬다.

그때 현진영의 대기실을 찾아온 채연은 최근 근황에 대해 "공연도 하고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라 밝혔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불나방 팀으로 합류하게 된 채연. 현진영은 "결혼 언제 할 거냐"라며 잔소리를 했다.

김현정에 이어 조성도도 찾아왔다. 현진영은 "조성모의 아들 조봉연이 영어를 정말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봉연이는 원어민과도 유창하게 대화하는 영어천재라고.

코로나 때문에 두 사람 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 현진영은 "오죽하면 형이 밤무대를 섰다"라 밝혔다. 조성모는 "가수 말고 다른 일을 해볼 생각은 안했냐"라 물었고 현진영은 "나는 그냥 현진영 외에는 할 게 없다"라 했다. 조성모 역시 마찬가지. 조성모는 "나도 그렇다. 그래도 그 기간 동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계속 연습을 했다"라 했다.

이후로 디바의 채리나 등도 찾아왔고 많은 기운을 얻은 현진영은 걱정했던 무대도 다행히 완벽하게 마쳐 행복해 했다. 중간에 음향사고로 당황한 현진영은 놀랐지만 관객들의 떼창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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