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키움 꺾고 7연승 질주…선두 그룹 LG·SSG도 나란히 승리(종합)

문대현 기자 2023. 7. 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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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파죽의 7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LG는 49승2무28패로 선두를 지켰고 공동 4위 롯데는 37승37패로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타선에서는 간판 타자 나성범이 5타수 3안타 2홈런 3득점 3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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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KIA는 7위 도약
7연승을 이어간 두산 베어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파죽의 7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최근 7경기를 연속 승리한 두산은 40승1무36패로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패에 빠진 키움은 38승2무42패로 6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만루 홈런으로 키움을 무너뜨렸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동안 안타를 3개 밖에 맞지 않았으나 강승호에게 맞은 만루 홈런을 타선이 만회하지 못하며 패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3회 1사 2루에서 송성문의 2루타가 터지며 손 쉽게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두산은 4회 2사 3루에서 양의지의 볼넷, 김재환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양석환의 밀어내기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강승호의 데뷔 첫 만루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5-1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6회 2사 3루에서 김웅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그 이상의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3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사직에서는 선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2-3 대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LG는 49승2무28패로 선두를 지켰고 공동 4위 롯데는 37승37패로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두 팀은 5회까지 3-3으로 맞섰지만 후반부터 급격히 LG의 분위기로 기울었다. LG는 6회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앞서 나간 뒤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7회에는 상대 투수의 난조를 틈 타 무려 6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랜더스의 에레디아.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전에서는 SSG 랜더스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9-7로 꺾었다.

대전으로 오기 전 KIA 타이거즈에 2연패를 당했던 SSG는 침체됐던 분위기를 되살렸다. SSG는 46승1무30패로 2위를 유지했다. 이 승리로 김원형 감독이 역대 감독 중 33번째로 200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32승4무40패로 9위에 머물렀다.

SSG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추신수가 4타수 2안타 1득점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4번타자로 나선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는 믿었던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가 3이닝 10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KBO리그 입성 후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패(5승)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KIA 타이거즈는 수원에서 KT 위즈에 7-0으로 완벽한 승리를 얻었다.

4연승에 성공한 KIA는 34승1무38패로 키움과 승차 없는 7위에 위치했다. 3연패를 당한 KT는 34승2무40패로 8위로 떨어졌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뒤 정해영, 박준표, 이준영, 장현식, 윤중현이 이어 던지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간판 타자 나성범이 5타수 3안타 2홈런 3득점 3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각각 멀티 히트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상동이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꼴찌 삼성은 창원에서 홈팀 NC를 8-0으로 무찔렀다. 삼성은 29승48패를 마크했고 공동 4위 NC는 37승1무37패가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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