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까지 최고의 컨디션과 경기력 유지하겠다

젠지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인터뷰

젠지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인터뷰

젠지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젠지e스포츠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T1을 2대0으로 제압했다.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최대 라이벌을 맞은 젠지는 1, 2세트 모두 라인전과 운영, 교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경기 총평 및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젠지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2라운드 첫 경기인 만큼 꼭 이기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승리로 시작하면서 2라운드 출발 좋게 가져갈 수 있어 기분 좋다. 오늘 경기는 상대 주전으로 나왔던 '페이커' 이상혁이 안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밴픽 구도에서 그쪽 부분을 신경 써서 준비했다.

밴픽적으로 신경 쓴 부분 중 가장 큰 점은 소위 말하는 OP로 불리는 3대 미드 챔피언이다. 아무래도 신인 선수이기 때문에 르블랑, 니코, 트리스타나 이 세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가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에 따라서 밴픽을 진행했다.

T1 내부적으로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페이커' 이상혁의 부재가 주는 영향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팀에 베테랑 선수의 존재는 언제나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정도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보완하고 싶은 점보다는 1라운드도 지나갔고, 연승도 하고 있어서 느슨해질 수도 있는데 그런 걸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경기력 유지해서 플레이오프 때 최고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맞출 수 있게 계속 노력해야 할 것 같다.

kt가 현재로서는 대회 때 보여지는 경기력이 항상 좋아서 당연히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 주 경기는 kt전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팀 분석이 현재로서는 우선이다. 그렇지만 kt가 지금 경기력을 계속 유지한다면 넘어서야 할 과제 중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는 있다.

2라운드 시작을 좋게 했는데 남은 경기들도 잘 준비해서 계속 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