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코스프레 안했다”…김남국, 대선자금 세탁 허위 주장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난 코스프레 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더라도 상임위 시간에 가상화폐 투자를 한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투자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진심을 다해서 진정성 있게 일했다”며 “동네 주민 한분 한분 모두 본다는 생각을 부지런히 다녔다. 그냥 축사만 하고 형식적으로 인사하고 떠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항상 한마디, 한마디 정성과 진심을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코 어떤 권력 욕심이나 자리 욕심으로 일하지는 않았다”며 “어떻게 해야지 제 진심이 온전히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행사에 참석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다”며 민주당 탈당 후 첫 심경을 밝혔다.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 3일 김 의원 징계 수위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18일 다시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의 코인 보유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이 상장계획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를 수사 중이며 이 과정에서 뇌물수수,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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