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파울될 줄 알았는데"…오스틴 홈런치고 왜 그렇게 좋아했나

신원철 기자 2023. 7. 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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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은 8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12-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오스틴은 "오늘은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너무 공격적으로 따라가지 말고 천천히 하자고 생각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전력분석도 열심히 했고 어떻게 대처할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잘 통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걸 잘해줬기 때문에 팀이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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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휘어나가서 파울이 될 줄 알았다. 제발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생각했다.

LG 오스틴 딘은 8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12-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자릿수 득점이 나온 경기이기는 했지만 경기 초반 오스틴의 타점이 아니었다면 어려운 흐름이 될 수도 있었다.

오스틴은 1회 2사 3루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바깥쪽 꽉찬 공을 밀어서 선제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살짝 휘어나가는 타구였는데 아슬아슬하게 오른쪽 폴대를 때리면서 홈런이 됐다. 타구를 지켜보던 오스틴은 껑충 뛰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경기 후 오스틴은 "오늘은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너무 공격적으로 따라가지 말고 천천히 하자고 생각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전력분석도 열심히 했고 어떻게 대처할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잘 통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걸 잘해줬기 때문에 팀이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회 홈런에 대해서는 "굉장히 흥분됐다. 밀어치는 홈런이 굉장히 드문데 나와서 좋았고 또 타구가 휘어나가면서 파울이 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폴대 가장자리에 맞으면서 홈런이 됐다. '와!'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평소보다 더 크게 기뻐한 이유에 대해서는 "맞자마자 잘 맞았다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막상 타구를 보니까 꺾여 나가고 있어서 '제발 안쪽, 제발 안쪽' 이렇게 생각했다. 그게 홈런이 된 것도 좋았고, 또 1회에 홈런이 나와서 더 좋았다. 그 홈런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갖는 중압감이 조금 줄어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6월말 손가락을 다친 뒤 타격에서 결과가 안 좋았던 때가 있었다. 부상 영향인가.

"그때 손가락 부상이 신경 쓰였던 것은 사실이다. 손가락이 더 안 좋아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결과는 안 나오니까 더 잘하려고 무리하다 악순환에 빠졌다. 그래도 내가 못할 때 동료들이 많이 받쳐줬다. 홍창기가 계속 잘해줬고, 김현수도 그랬다. 내가 아니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메꿔주면서 점수를 내고, 이길 수 있었다."

"우리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굉장히 강하다.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늘 공격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한 명이 컨디션이 안 좋아도 다른 8명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어했는데 감독 추천 선수로 나갈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는 올스타들이 뭔가 이벤트를 준비해야 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혹시 알고 있나.

"올스타전 굉장히 나가고 싶었는데 갈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나에게 투표해준 팬들, 또 감독추천선수로 나갈 수 있게 해준 감독님들께 감사하다. 미국에서도 올스타전에 나가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올스타전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웃으며)복장 같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는 들었다. 구상은 했는데 실행이 될지 안 될지는 아직 모르게싸. 당장 다음 주인데 시간 안에 복장을 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 오스틴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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