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눈치 보이고'…맨유, '논란의 FW' 아탈란타 임대 보낸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버리자니 아깝고, 또 쓰자니 눈치가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공격수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바로 '논란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다.
21세 신성 공격수 그린우드는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성범죄 논란을 일으켰고,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복귀는 무산됐다. 여전히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는 2025년까지 맨유와 계약한 상태다.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성범죄에 휘말린 선수를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논란을 감수해야 한다. 도덕적인 타격도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방출시키기에는 아까운 재능이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를 거쳐 2018년 1군에 데뷔했고, 특히 2019-20시즌 EPL 10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잠재력과 폭발력을 가진 공격수임에는 분명하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거취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으며, 결국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임대를 보내는 것이다. 유력한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가 그린우드의 임대를 놓고 아탈란타와 논의 중이다. 그린우드는 범죄 행위가 무죄로 나왔고, 자유롭게 커리어를 재개할 수 있다.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방출될 가능성은 낮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반대하는 일이다. 때문에 맨유는 그린우드 임대를 모색했고, 아탈란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그린우드 임대를 위해 맨유와 아탈란타 단장들이 광범위한 회담을 가졌다. 그린우드의 거취는 EPL 개막 한참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슨 그린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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