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만루포' 두산 파죽의 7연승…KIA 7위 도약(종합)

문성대 기자 2023. 7. 8. 21: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LG, 50승 선착 눈앞
삼성 뷰캐넌, 7이닝 무실점 승리투
[서울=뉴시스] 두산 베어스 강승호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강승호의 역전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강승호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포였다.

정수빈은 3타수 1안타 1득점, 양의지는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4연승을 올린 알칸타라는 시즌 9승째(3패)를 올렸다. 또한 키움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40승(1무 36패) 고지에 올라 3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초보 사령탑 이승엽 감독은 7월 들어 7전 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6위 키움(38승 2무 42패)은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4회 5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최원태는 시즌 4패째(6승)를 당했다. 두산전 5연패를 기록했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3회초 선두타자 김주형의 안타와 김준완의 희생번트로 찬스를 만든 후 송성문의 2루타로 1점을 올렸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4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산은 4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호의 희생번트 등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의 볼넷과 김재환의 몸에 맞는 볼로 누상을 모두 채웠다. 곧바로 양석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두산은 강승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5-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6회 이정후와 김웅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 두 번째 투수 김명신은 7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7홀드를 기록했다.

정철원(10홀드)과 홍건희는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시즌 19세이브(3패)를 챙겨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경신했다.

KIA 타이거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안타를 터뜨려 7-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IA(34승 1무 38패)는 KT(34승 2무 40패)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KIA는 원정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 나성범은 시즌 4호 솔로 홈런,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5패)를 수확했다.

KT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고영표는 KIA전 4연패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고, 홈구장 연승 행진도 4연승에서 끝이 났다.

LG 트윈스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쳐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1위 LG(49승 2무 28패)는 5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LG는 원정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시즌 11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은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고, 박해민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박해민은 KBO리그 역대 14번째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LG 타선은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선방해 시즌 11승째(1패)를 수확했다. 롯데전 4연승, 원정 8연승을 달렸다. 플럿코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11승 2패)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37승 37패)는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집중타를 맞아 시즌 3패째(4승)를 기록했다.

롯데 유강남은 시즌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하위 삼성(29승 48패)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6패)를 올렸다.

삼성 호세 피렐라는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NC(37승 1무 37패) 역시 5할 승률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NC 선발 신민혁은 4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4패째(3승)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7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SSG(46승 1무 30패)는 1위 L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결승 적시타와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리드오프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서진용은 시즌 25세이브(1승)를 수확해 구원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화는 3-9로 끌려가던 7, 8회 공격에서 각각 2점을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한화 김태연과 최재훈은 각각 3안타를 날리며 타선을 이끌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