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송구가 더그아웃으로 가다니'… 한화, 수비로 자멸했다[스한 스틸컷]

심규현 기자 2023. 7. 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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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8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수비를 연달아 선보이며 자멸했다.

한화는 8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7-9로 패배했다.

올 시즌 버치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산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총 9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끝내 한화는 2회초에 나온 치명적인 수비 2개로 내준 점수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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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8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수비를 연달아 선보이며 자멸했다. 

이진영의 악송구 장면. ⓒSPOTV 중계화면 캡처

한화는 8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7-9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32승4무40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는 에이스 리카르도 산체스였다. 올 시즌 버치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산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총 9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에서 드러나듯 산체스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2경기를 제외하고 매번 5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한화는 산체스 등판시 8승1무 호성적을 거두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산체스의 모습은 앞선 9경기와는 확연히 달랐다. 1회초 2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산체스는 2회초 대거 3점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아쉬운 수비가 연달아 나왔다. 한화가 0-2로 뒤지고 있던 2회초 SSG 안상현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수비 과정에서 이진영의 홈 송구가 3루 SSG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악송구 후 아쉬워하는 이진영. ⓒSPOTV 중계화면 캡처

결국 안전진루권을 얻은 SSG는 안상현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김민식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추가점을 얻어냈다.

수비로 허무하게 한 점을 내준 한화. 이번에는 산체스의 포구 실수가 나왔다. 공식 기록은 1루수 왼쪽 앞 내야안타였지만 산체스의 포구가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아웃처리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산체스는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데 실패했고 그 사이 3루주자 안상현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포구에 실패하는 산체스. ⓒSPOTV 중계화면 캡처

끝내 한화는 2회초에 나온 치명적인 수비 2개로 내준 점수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에이스 산체스가 흔들린 가운데 한화의 수비는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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