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공격력 심각' 3위 서울...안익수 "감독인 내가 더 고민하겠다"

김대식 기자 2023. 7. 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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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아쉬운 공격력에 대해 고민이 많은 모습이었다.

서울은 8일 오후 19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3위 서울은 전북과 승점이 같아지면서 순위가 위태로워졌다.

서울은 이번에도 천적 전북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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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전주)]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아쉬운 공격력에 대해 고민이 많은 모습이었다.

서울은 8일 오후 19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3위 서울은 전북과 승점이 같아지면서 순위가 위태로워졌다.

서울은 이번에도 천적 전북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전북의 공격을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골대와 VAR 판정이 서울을 도왔다. 하지만 전북의 두터운 선수단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후반 중반 전북은 조규성, 하파 실바, 한교원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서울은 순식간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실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 나상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멀리서 오셔서 응원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물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후반 초반부터 이태석 대신 김진야를 넣은 이유에 대해선 "잔부상이 있었다"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원래 안익수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 가만히 앉아서 지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때로는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유독 그런 모습이 잦았다. 그는 "경기장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경기장에서는 여러 요인이 발생한다. 그런 이유 중 하나로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심판진에게 더 항의한 이유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올 법한 경기였다. 전북은 조규성과 하파 실바를 넣고, 곧바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서울은 선제 실점이 나온 뒤에야 기성용, 윌리안 등을 넣어 변화를 꾀했지만 결과론적으로 교체가 늦었다는 아쉬움을 지울 수가 없다. 교체 타이밍에 대해선 "전북이 먼저 그런 상황이 나왔다. 어쩔 수 없었던 타이밍이었다"며 짧게 답했다.

여전히 공격이 문제다. 서울은 최근 8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경기가 없다. 황의조의 공백도 공백이지만 에이스 나상호의 존재감도 사라졌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안 뛰다가 뛰면 컨디션이나 여러 가지가 어렵다. 일류첸코와 박동진이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주고 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는 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기대된다"

이어 "감독이 더 많이 고민해보겠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더 방법론을 찾아보겠다"며 자신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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