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크기’ 낙석에 그만…감악산 등반하던 50대 사망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8. 21: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악산 산악사고 50대 이송하는 구조헬기 [사진 = 강원소방본부]
감악산 등반을 하던 50대 남성이 낙석에 맞아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강원 원주 신림면 황둔리 인근 감악산에서 50대 오모 씨(경기 이천)가 등반 중 배낭만 한 크기의 낙석에 맞아 10m 아래로 추락했다.

오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항공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심정지 상태에서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이날 일행 2명과 함께 등반에 나선 오씨는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급경사지에서 낙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를 향해 떨어진 돌은 가로 40㎝, 세로 30㎝, 두께 30㎝가량의 배낭 크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등산로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발생했을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