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씨앗 파종"…기시다 총리, 아베 1주기서 평화헌법 개정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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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1주기 추도식에서 평화헌법 개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NHK, 지지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수도 도쿄 미나토구에 자리한 조죠지 사찰에서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가 모인 가운데 1주기 법요가 엄수됐다.
행사에 참석한 기시다 총리는 평화헌법 개정 문제 등을 두고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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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아베 전 총리 유지 이어받겠다"
"우크라전이 평화헌법 개정 중요성 높여"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1주기 추도식에서 평화헌법 개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NHK, 지지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수도 도쿄 미나토구에 자리한 조죠지 사찰에서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가 모인 가운데 1주기 법요가 엄수됐다.
행사에 참석한 기시다 총리는 평화헌법 개정 문제 등을 두고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미래로 이어지는 씨앗을 계속 파종해 힘차게 다음 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 (평화헌법 개정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베 전 총리가) 자신이 믿는 길을 계속 가라고 했다"며 "걱정거리가 있을 때면 그 조언을 떠올리며 부드럽게 용기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8일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연설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심장 등을 관통한 총격으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는 심정지 상태에 있다가 결국 사망했다.
총격범인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어머니가 옛 통일교에 빠져 고액 헌금을 하는 등 가정이 파탄 났는데 아베 전 총리가 이 종교와 유착 의혹이 있어 암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가 알려지면서 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과 옛 통일교 사이 유착 관계가 정치·사회 문제로 번지기도 했다.
한편 회장 궐위가 이어진 일본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가 최근 유력 5명의 집단 지도 체제 이행으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부에서 회장을 1명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도권 경쟁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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