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월드컵에서 대이변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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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지소연(수원FC)이 이변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상의 콜롬비아' 아이티와 친선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지소연은 "이전보다 준비 과정이 좋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팀들도 좋을 것"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잘하고 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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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타르월드컵 4강 모로코처럼 이변 주인공 될 것"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지소연(수원FC)이 이변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상의 콜롬비아' 아이티와 친선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6분 지소연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36분 장슬기(현대제철)의 중거리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A매치 145번째 경기에 나선 지소연은 67호골과 함께 장슬기의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경기 후 "10년 만에 상암에서 뛸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월드컵으로 가는 출정식을 하는 경기라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벨 감독님께서 어디까지 가겠다고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4년 동안 준비한 걸 남은 2주 동안 잘 다듬어서 좋은 경기력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서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모로코처럼 대이변을 만들겠다"고 말한 지소연은 "다들 모로코가 4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큰 대회에서는 항상 이변의 팀이 나온다. 그런 팀이 우리나라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한국 축구 남녀 통틀어 최다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지소연은 "대표팀에서 17~18년 동안 뛰었는데,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 내가 걸어온 길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빨리 어린 선수들이 나와서 저랑 (조)소현 언니를 넘었으면 한다"고 했다.
출정식 상대인 아이티는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만나는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였다.
한국은 25일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8월3일 독일과 차례대로 붙는다.
지소연은 "경기 초반 15~20분 동안은 상대에 빠른 선수가 많아 고전했다"며 "아이티가 생각보다 빠르고 콜롬비아처럼 거칠어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됐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고강도 훈련으로 체력을 다져온 지소연은 "지금 몸이 좋으면 안 된다. 선수들 몸이 다소 무거운 상태인데,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감각이 80% 정도라고 말한 지소연은 "한국은 날씨가 더워서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 호주는 날씨가 시원해서 선수들이 더 잘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도 남은 2주 동안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지소연은 "이전보다 준비 과정이 좋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팀들도 좋을 것"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잘하고 오겠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 출전국은 종전 24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늘어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소연은 "정말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4년간 준비했던 것들 멋있게 도전하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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