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선제골·하파 실바 결승골' 전북, 안방서 서울에 2-1 제압

금윤호 기자 2023. 7. 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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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해외 진출을 앞둔 조규성의 선제골과 하파 실바의 추가골에 힘입어 서울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로 이겼다.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고 공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30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하파 실바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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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는 조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전주, 금윤호 기자) 전북 현대가 해외 진출을 앞둔 조규성의 선제골과 하파 실바의 추가골에 힘입어 서울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로 이겼다.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전북은 대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3위를 지켰으나 전북과 승점(33점) 동률을 이루면서 쫓기게 됐다.

이날 전북은 무더운 날씨 속에도 2만 명이 넘는 관중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세웠다. 전반 6분 문선민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송민규의 슈팅이 백종범 골키퍼의 손에 살짝 걸리면서 골대에 맞았다.

아쉬움을 삼킨 전북은 전반 4분 뒤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이동준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구스타보가 가슴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동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노골 처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은 취소됐지만 주도적인 분위기를 이어간 전북은 이후에도 프리킥 때 백승호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반면 서울은 이렇다 할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전북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고 결국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의 크로스를 받은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고 공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30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하파 실바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을 만들었다. 이후 만회골이 절실한 서울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 서울은 나상호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1을 만들었으나 경기는 그대로 전북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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