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부활한 전북, 조규성 앞세워 '3위' 서울 2-1 제압...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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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3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8일 오후 19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1으로 승리했다.
전북이 계속해서 서울을 몰아쳤다.
후반 31분 전북이 빠르게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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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전주)] 전북 현대가 3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8일 오후 19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1으로 승리했다. 승점 33점이 된 전북은 4위로 올라섰다. 3위 서울과는 승점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서울은 이제 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전북은 구스타보, 송민규, 문선민, 이동준, 백승호, 박진섭, 정우재, 구자룡, 정태욱, 김문환, 김정훈을 선발로 선택했다. 조규성, 박창우, 하파 실바, 한교원, 김건웅, 페르타섹, 정민기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맞선 서울은 나상호, 일류첸코, 임상협, 박수일, 팔로세비치, 이승모, 이태석, 이한범, 오스마르, 김주성, 백종범을 선발로 낙점했다. 최철원, 김진야, 이시영, 기성용, 고요한, 윌리안, 박동진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부터 전북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전반 7분 문선민이 공격을 전개했다. 송민규가 문선민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돌려놨다. 백종범이 손 끝으로 막아낸 공이 골대를 강타했다. 뒤따라온 구스타보의 헤더는 백종범에게 잡혔다.
전북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이동준을 향해 정확한 패스가 배달됐다. 구스타보가 이동준이 머리로 넘겨준 공을 어려운 자세에 골대 안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전북이 계속해서 서울을 몰아쳤다. 전반 19분 코너킥에서 문선민의 슈팅이 빗겨서 맞았다. 흘러나온 공을 이동준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서울이 오랜만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32분 송민규의 볼을 빼앗은 서울은 나상호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나상호가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이 또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45분 프리킥에서 백승호가 강력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대가 전북의 슈팅을 막아버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일류첸코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전반전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부터는 서울이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다만 공격 과정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는 전북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9분 문선민에게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 문선민의 슈팅은 백종범에게 막혔다. 백종범 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이동준이 처리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전북이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 구스타보와 문선민이 나오고 조규성과 하파 실바가 투입됐다. 조규성 투입 효과가 곧바로 터졌다. 후반 22분 이동준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줬고, 조규성이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팀의 리드를 만들었다.
서울도 변화를 꾀했다. 실점 후 박동진, 윌리안, 기성용을 넣고 일류첸코, 임상협, 이승모를 교체했다. 서울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오스마르가 프리킥에서 대포알 슈팅를 시도했지만 뜨고 말았다.
전북이 간격을 벌렸다. 후반 31분 전북이 빠르게 공격에 나섰다. 직전에 교체로 투입된 한교원이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번에는 하파 실바가 머리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이 뒤늦게 반격하기 시작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북은 지친 김문환과 구자룡 대신에 박창우와 페트라섹을 투입했다. 이번 여름에 전북 유니폼을 입은 페트라섹의 데뷔전이었다. 페트라섹은 경기 종료 직전 나상호에게 반칙을 저지르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성공시키면서 서울은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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