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조규성-실바 연속골’ 전북, 서울 2-1 제압… 서울과 승점 동률 4위

김형중 2023. 7. 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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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FC서울을 물리치고 4위에 올랐다.

전북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만에 전북의 선제골이 나왔다.

나상호가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2-1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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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주]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FC서울을 물리치고 4위에 올랐다. 전북은 2연승을 달리며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효과를 누렸다.

전북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과 하파 실바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서울은 경기 막판 나상호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은 7일 승리를 거두며 4위에 올랐던 대구FC를 밀어내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서울은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북에 승점 33점 동률을 허용했다.

전북은 4-4-2로 나왔다. 김정훈이 골문을 지켰고, 정우재, 구자룡, 정태욱, 김문환이 포백을 섰다. 중원은 백승호, 박진섭, 문선민, 이동준이 지켰고 최전방 투톱에는 송민규와 구스타보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3-4-3으로 나섰다. 백종범이 장갑을 꼈고 김주성, 오스마르, 이한범, 이태석, 이승모, 팔로세비치, 박수일, 임상협, 나상호, 일류첸코가 먼저 나왔다.


전반 6분 전북이 좋은 찬스를 잡았다. 문선민이 돌파 후 크로스했고 중앙에 있던 송민규가 수비와 경합에 이기며 방향을 바꿔 놓은 것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를 구스타보가 달려들며 머리로 밀어 넣었지만 백종범이 잡아냈다. 2분 뒤에는 이동준이 볼을 빼앗은 후 박스 안에 있던 구스타보가 백종범과 맞섰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0분 만에 전북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이동준이 헤더로 떨구었고 구스타보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은 VAR실과 소통했고 결국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전북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서울은 전북의 전방압박에 고전했다.

서울은 전반 32분 나상호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선민이 살짝 건드린 볼을 백승호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양 팀의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이태석을 빼고 김진야를 투입했다. 후반 5분 서울은 박수일의 오른발 슈팅으로 후반전 포문을 열었다. 후반 15분 서울은 박수일의 프리킥을 나상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전북의 페트레스쿠 감독은 후반 19분 구스타보 대신 조규성, 문선민 대신 하파 실바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는 적중했다. 후반 21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왼발로 정확하게 임팩트 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곧바로 3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일류첸코, 임상협, 이승모가 빠지고 박동진, 윌리안, 기성용이 들어갔다. 전북도 후반 27분 이동준을 빼고 한교원을 넣었다.

후반 29분 오스마르의 직접 프리킥이 강하게 뻗어 나갔지만 김정훈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을 기성용이 머리에 맞췄지만 김정훈이 잡아냈다. 전북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1분 한교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파 실바에 골문 앞 중앙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그물을 출렁였다.

서울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1분 팔로세비치의 왼발 슈팅을 김정훈이 막아냈다. 후반 44분 전북은 정우재와 구자룡을 빼고 박창우와 페트라섹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윌리안과 박동진이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추가시간 막판 서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나상호가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2-1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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