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필수"...안전한 물놀이는 이렇게!
[앵커]
물놀이로 더운 여름 이겨내려는 시민들이 많은데, 한편으론 최근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걱정도 되실 겁니다.
부모들의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해양 경찰이 주말을 맞아, 물놀이 안전을 배우는 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합니다.
윤태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차례로 물에 뛰어듭니다.
어설픈 수영 실력이지만 큰 걱정 없이, 함박웃음을 지은 표정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린이들은 앞에 보이는 분홍색 지점까지 다녀와야 하는데, 다들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물에 빠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습니다.
완주 기념 메달을 받아든 어린이들은, 이날의 즐거움을 영원히 남길 사진을 찍습니다.
[강다을 / 인천 청라동 : 재밌고 또 하고 싶고요, 시원해요. 구명조끼를 입으면 안전하게 수영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물놀이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안안전의 날 10주년을 맞아 해양경찰이 해양안전체험 행사를 열었습니다.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지만, 최근 잇따른 물놀이 사고 소식이 걱정이었던 가족들도 이곳에선 안심할 수 있습니다.
[반순영 / 인천 도화동 : 우리 아이들은 그런 체험들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들이 닥쳤을 때 몸에 그것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것들이 바로 나오게 되잖아요. 그런 체험들을 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행사장에선 물놀이 안전 외에도 다양한 체험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지진 대처 요령을 체험하는 공간부터 바다에 배가 난파됐을 때를 대비한 안전 체험 부스까지.
비상 탈출 보트를 체험한 아이들은 마치 놀이를 하듯, 재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몸에 익힙니다.
[허재영 / 인천 주안동 : 물이 찰랑 찰랑거려서 좀 무섭긴 했는데 재밌었어요. 배가 난파돼도 잘 (이용해서) 탈출하면 될 거 같아요.]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온 해양 안전 체험 행사장.
휴가를 앞둔 가족들이 재밌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물놀이 안전 지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강보경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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