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들의 우승 경쟁…김민별·황유민·방신실 “후회 없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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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슈퍼 루키'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민별, 황유민은 김수지(27)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김민별은 지난달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하며 크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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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별·황유민 공동 선두…방신실 2타 차 7위
신인상 랭킹 1~3위의 치열한 우승 경쟁 예상
공동 1위 김수지는 9개월 만에 통산 5승 도전
안선주는 홀인원 기록해 7600만원 상당 벤츠 받아
김민별(19), 황유민(20)은 8일 경기 포천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민별, 황유민은 김수지(27)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김민별과 황유민은 KLPGA 투어 신인상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올해 신인 첫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19)에 화제성을 뺏기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김민별은 지난달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하며 크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톱10에 5번 오르며 상금 랭킹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유민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최강자인 박민지(25)에 밀리지 않는 우승 경쟁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시드전 상위권으로 통과해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불안했던 티 샷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최근 6개 대회에서는 한 번을 빼놓고 12위 밖으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신인상 랭킹 3위 ‘장타 소녀’ 방신실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고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1라운드 공동 79위에서 공동 7위로 훌쩍 뛰어 올랐다. 공동 선두인 김민별, 황유민을 2타 차로 추격하고 있어 신인상 부문 1~3위의 우승 경쟁이 성사됐다.
김민별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할 때 결과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아쉬울 때가 많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에 국내 최강자인 박민지 언니와 챔피언 조 플레이를 해봐서 그런지 떨리지는 않는다”고 당차게 말한 황유민은 “우승 기회가 온 만큼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치겠다”고 밝혔다.
방신실은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별, 황유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김수지는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이번 홀인원은 안선주가 지난해 맥콜·모나파크 오픈 1라운드 이후 KLPGA 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기록한 홀인원이다. 안선주는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The EQB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안선주는 “15번홀에 차량이 부상으로 걸려 있는지 몰랐다. 부상을 확인한 뒤 우승할 때보다 더 기뻤다”면서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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