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에 선발 전원 안타라니…LG 폭발적 화력, '병살타 3개' 롯데에 12-3 압도적 승리

신원철 기자 2023. 7. 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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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2-3으로 크게 이겼다.

1사 후 오지환의 우전안타와 박동원의 몸에 맞는 공 출루,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문성주의 3루수 내야안타, 손호영의 좌전 적시타, 오스틴의 우전안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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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지환과 오스틴 딘 ⓒ곽혜미 기자
▲ 오스틴 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LG가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2-3으로 크게 이겼다. LG는 6일 kt전 8-7 역전승에 이어 8일 경기까지 잡고 연승을 시작했다. 롯데 상대로는 지난달 24일부터 3연승이다. 시즌 성적은 49승 2무 28패, 승률 0.636이 됐다.

선발 아담 플럿코가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내주면서도 3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타자들은 6회까지 6점을 뽑았는데 이 가운데 5점이 2사 후에 나왔다. 7회에는 무려 6점을 몰아쳤다. LG는 7회 2사 후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LG 시즌 3번째, 올해 KBO리그 18번째, 역대 KBO리그 1063호 기록이다.

▲ LG 문보경 ⓒ 연합뉴스

3-3으로 맞선 6회 LG가 3점을 뽑아 주도권을 가져왔다. LG는 1회와 3회 4번타자 오스틴의 타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오스틴은 1회 시즌 11호 2점 홈런으로, 3회 2사 후 우전 적시타로 3타점을 올렸다. 롯데가 1회와 2회, 4회 각각 1점을 뽑으면서 점수 3-3 동점으로 5회가 마무리됐다.

6회 들어 LG가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오지환의 우전안타와 박동원의 몸에 맞는 공 출루,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박해민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9번타자 신민재가 바뀐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박해민이 2루를 훔치면서 2사 2, 3루를 만들었고 신민재는 3루수 강습타구로 2타점을 기록했다.

플럿코는 1회 시작부터 안타 2개를 맞고 실점했다. 그런데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우익수 홍창기의 슬라이딩캐치가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홍창기가 안치홍의 타구를 잡은 뒤 내야로 넘겨줬고, 유격수 오지환이 2루에서 3루로 뛰던 전준우를 잡았다.

4회에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와 6회는 실점 없이 버텼다. 5회는 삼자범퇴로, 6회는 1사 1루에서 병살타 유도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6구로 6이닝 8피안타(1홈런) 몸에 맞는 공 1개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 플럿코 ⓒ곽혜미 기자

LG는 7회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김현수의 중전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고, 오지환이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을 진루시켰다. 박동원이 전진수비를 뚫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로 점수 9-3을 만들었다.

2사 2, 3루에서는 홍창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11-3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넘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문성주의 3루수 내야안타, 손호영의 좌전 적시타, 오스틴의 우전안타가 이어졌다.

7회부터는 LG 불펜의 시간이었다. 김진성이 9점 앞선 7회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우찬은 8회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9회는 송은범이 맡았다.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1회 곧바로 동점 기회를 잡고도 1득점에 머물면서 경기가 꼬였다. 병살타가 3개나 나오면서 11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머물렀다. 6회 유강남, 8회 한동희, 9회 손성빈이 병살타를 쳤다. 선발 박세웅은 5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롯데는 37승 37패로 승률 0.500이 됐다.

▲ 문성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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