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키움 꺾고 7연승 질주…강승호 결승 만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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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강승호의 역전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강승호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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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강승호의 역전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강승호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포였다.
정수빈은 3타수 1안타 1득점, 양의지는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4연승을 올린 알칸타라는 시즌 9승째(3패)를 올렸다. 또한 키움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40승(1무 36패) 고지에 올라 3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초보 사령탑 이승엽 감독은 7월 들어 7전 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6위 키움(38승 2무 42패)은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4회 5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최원태는 시즌 4패째(6승)를 당했다. 두산전 5연패를 기록했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3회초 선두타자 김주형의 안타와 김준완의 희생번트로 찬스를 만든 후 송성문의 2루타로 1점을 올렸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4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산은 4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호의 희생번트 등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의 볼넷과 김재환의 몸에 맞는 볼로 누상을 모두 채웠다. 곧바로 양석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두산은 강승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5-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6회 이정후와 김웅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 두 번째 투수 김명신은 7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7홀드를 기록했다.
정철원(10홀드)과 홍건희는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시즌 19세이브(3패)를 챙겨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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