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공 집속탄...우크라 전쟁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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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논란을 감수하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집속탄 사용 금지 조약에 가입했지만 미국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하기로 함에 따라 모순이라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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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논란을 감수하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집속탄 사용 금지 조약에 가입했지만 미국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하기로 함에 따라 모순이라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조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집속탄 한발에는 72개의 작은 자탄이 있으며 이것이 공중에서 폭발하도록 제작됐다. 또 지상에 남아 지뢰같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정도 가능하다.
문제는 공중에서 폭발하지 않고 불발탄으로 남아 이것 또한 지뢰처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보낼 예정인 집속탄은 이중목적개량재래식탄약(DPICM)으로 불발 가능성이 낮은 것이다.
지난 2000년 미 육군이 실시한 집속탄 시험에서 불발률은 14%, 2004년 시험에서는 2%로 나타났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에 전차와 전투기, 방공용 미사일 제공이 늦어질 수록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민간인 등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며 집속탄 제공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러시아군은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는 것이 전쟁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은 과장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국 국방전문지 디펜스뉴스의 아시아 특파원 마이크 여는 우크라이나군이 집속탄을 제공받는 것이 현재 진행 중인 영토 탈환을 위한 대반격 속도를 높이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전투에서 러시아군의 방어력을 약화시킬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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