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군단 집어삼킨 대왕 호랑이…비거리 합계 240m '연타석 홈런'으로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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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34)이 멀티홈런 경기를 펼치며 마법사 군단 kt 위즈를 집어삼켰다.
나성범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내내 불타올랐던 나성범의 최종 성적은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7-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나성범은 부상 복귀 후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0(49타수 17안타) 5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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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34)이 멀티홈런 경기를 펼치며 마법사 군단 kt 위즈를 집어삼켰다.
나성범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나성범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광주 kt전부터 복귀에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도 경기 내내 나성범의 활약은 돋보였다.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선에서 제 몫을 100% 이상 하며 팀의 4연승을 진두지휘했다.
첫 타석은 1회초 2사 후였다. 상대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팀은 나성범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나성범의 손에서 나왔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한 번 고영표를 공략했다.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시즌 4호)으로 3-0을 만들었다.
나성범의 방망이는 여전히 식지 않았다. 8회초 구원 투수 이상동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30m 2점 홈런(시즌 5호)으로 5-0 도망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나성범의 홈런으로 kt 마운드 공략에 나선 KIA는 소크라테스와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7-0으로 KO 펀치를 날렸다.
경기 내내 불타올랐던 나성범의 최종 성적은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7-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개인 13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첫 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나성범은 부상 복귀 후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0(49타수 17안타) 5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관성 있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11경기 동안 무안타에 그친 적은 단 한 번(7일 수원 kt전) 그 외 경기에서는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KIA는 홈런 두 방으로 활약한 나성범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34승1무38패(승률 0.472)로 kt(34승2무40패, 승률 0.459)를 밀어내고 7위까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주말 3연전을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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