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오염수, 바다 말고 육지로”…광화문에 퍼진 고래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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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 중인 8일 오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해양투기 말고 육지에 보관하라!'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계획에 면죄부를 주고, 그 결과로 인한 책임은 회피하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한 항의 행동으로 이날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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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 중인 8일 오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해양투기 말고 육지에 보관하라!’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계획에 면죄부를 주고, 그 결과로 인한 책임은 회피하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한 항의 행동으로 이날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검토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이행사항을 감시하겠다고 한다. 국민의 두려움과 불안, 어민 피해, 건강 위협, 감시와 검사를 위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증가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한국이 얻는 이익이 전혀 없는데도 기준치 미만이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강요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 핵사고로 발생한 오염수 배출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며 “보다 안전한 육상 저장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다음 달 12일 ‘5차 전국 행동의 날’을 연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고, 9일에는 핵오염수 바다 방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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