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오염수, 바다 말고 육지로”…광화문에 퍼진 고래의 함성

김정효 2023. 7.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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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 중인 8일 오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해양투기 말고 육지에 보관하라!'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계획에 면죄부를 주고, 그 결과로 인한 책임은 회피하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한 항의 행동으로 이날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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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만리재사진첩] IAEA 사무총장 방한 항의 행동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을 출발해 주한일본대사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 중인 8일 오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해양투기 말고 육지에 보관하라!’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계획에 면죄부를 주고, 그 결과로 인한 책임은 회피하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한 항의 행동으로 이날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검토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이행사항을 감시하겠다고 한다. 국민의 두려움과 불안, 어민 피해, 건강 위협, 감시와 검사를 위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증가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한국이 얻는 이익이 전혀 없는데도 기준치 미만이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강요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 핵사고로 발생한 오염수 배출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며 “보다 안전한 육상 저장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다음 달 12일 ‘5차 전국 행동의 날’을 연다고 예고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에서 열려 정당·노동·환경·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이 “해양투기 말고 육지에 보관하라”고 외치며 주한일본대사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에서 “해양투기 말고 육지에 보관하라”고 외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찢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을 출발해 주한일본대사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에 고래 모양 풍선이 떠 있다. 김정효 기자
예술공동체 마루 회원들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에서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비판하는 내용의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왼쪽)과 활동가가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판하는 내용의 펼침막을 들고 있다. 김정효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인사한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편 이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고, 9일에는 핵오염수 바다 방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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