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 탑, '오징어게임2'서 은퇴한 아이돌로 나오나…캐릭터 스포 '솔솔'

강효진 기자 2023. 7.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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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캐스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배역이 알려졌다.

7일 SBS는 '오징어게임2'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탑이 극 중에서 과거 가수 활동을 했다가 은퇴한 아이돌로 등장한다. 캐릭터 상 랩은 물론 춤을 출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황동혁 감독이 직접 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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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게임2 출연진.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오징어 게임2' 캐스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배역이 알려졌다.

7일 SBS는 '오징어게임2'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탑이 극 중에서 과거 가수 활동을 했다가 은퇴한 아이돌로 등장한다. 캐릭터 상 랩은 물론 춤을 출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황동혁 감독이 직접 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연예계 마약 스캔들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징어 게임'의 새 시즌에 마약 전과자인 탑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탑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친분 있는 이정재, 이병헌의 '인맥' 영향이 있었다는 등의 의혹이 있었으나, 해당 배우들은 모두 '사실 무근'을 강조했다. 이에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에서는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탑은 2017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의경 직위가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마약 전과자가 된 이후에는 누리꾼들이 "자숙이나 해라 복귀 생각 하지 마라"라는 댓글을 남기자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은퇴를 시사하고 기싸움을 벌이며 대중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심지어 넷플릭스에서 언급한 영화 '동창생', '타짜-신의 손'은 무려 8~9년 전 작품이다. 마지막 출연작은 중국 작품인 2016년 '아웃 오브 컨트롤'이다. 연기 경력도 지나치게 오래 전 일이라 탑을 파격적으로 발탁한 제작진의 의도에 의구심을 표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시청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아직 해소되지 않은 캐스팅 논란 속 은퇴한 아이돌이라는 실제 인물과 유사한 설정이 탑 캐스팅의 반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제작진이 탑 출연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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