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전] 환상 중거리포… 장슬기, "나도 놀란 원더골, 상암에서 처음 뛰어 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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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골문에 멋진 중거리슛을 꽂아 넣은 콜린벨호의 멀티 플레이어 장슬기가 생애 처음으로 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골까지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슬기는 "출정식을 보니 정말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걸 실감했다. 국가대표 10년 경력인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뛰어 골까지 넣었다. 제 인생에서 정말 뜻 깊은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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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아이티 골문에 멋진 중거리슛을 꽂아 넣은 콜린벨호의 멀티 플레이어 장슬기가 생애 처음으로 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골까지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화제를 모은 쑥스러워하는 세리머니는 스스로도 정말 놀랐기 때문이라고 답해 주변을 웃게 했다.
장슬기가 중원을 책임진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8일 저녁 5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경기 아이티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아이티 공격수 네를리아 몬데지르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5분 지소연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장슬기의 환상적인 원더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장슬기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오랜만에 넣은 골이라 그런지 세리머니가 좀 창피했다"라며 "다음에 한 번 더 골을 넣어 좋은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웃었다. 골을 넣은 후 입을 막으며 놀라는 표정을 지은 이유를 묻자, "순수하게 놀랐기 때문"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장슬기는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주 강조하는 '고강도' 훈련에 대해 "입맛이 없어질 정도"라며 힘들다고 해 주변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그간 가지고 있던 체력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걸 감독님께서 끌어내주신다. 항상 선을 긋지 말고 그 선을 넘으라고 말씀해주신다. 덕분에 많이 늘었다"라며 '강철 체력'으로 거듭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장슬기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경기를 뛰어봤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장슬기는 "출정식을 보니 정말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걸 실감했다. 국가대표 10년 경력인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뛰어 골까지 넣었다. 제 인생에서 정말 뜻 깊은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못잖게 성대한 출정식이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장슬기는 "남자 팀이 했던 걸 우리도 비슷하게 한 것 같아 정말 기분 좋았다. 생각보다 팬들도 많이 와주셔서 더 기분이 좋았다"라고 즐거워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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