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멀티골 vs 천성훈 헤더골…수원FC-인천 2-2 무승부

수원FC 윤빛가람 전반 멀티골로 기선 제압
인천, 천성훈 만회골 후 상대 자책골로 동점

[서울=뉴시스]수원FC 윤빛가람 골. 2023.07.0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가 2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와 인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수원FC는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기록했다. 수원FC는 5승5무11패 승점 20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직전 경기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인천은 5승9무7패 24점으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전반 8분 홈팀 수원FC가 선제골을 넣었다. 윤빛가람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프리킥을 골문을 향해 날렸다. 크로스를 예상했던 인천 김동헌 골키퍼는 뒤늦게 팔을 뻗었지만 공은 골문 안에 꽂혔다.

윤빛가람은 전반에 2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김현으로부터 공을 받은 윤빛가람이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윤빛가람의 시즌 6호골이었다.

[서울=뉴시스]인천 천성훈 골. 2023.07.0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41분 인천이 1-2를 만드는 만회골을 넣었다. 김준엽이 긴 크로스를 올렸고 천성훈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수원FC 박배종 골키퍼 키를 넘어가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천성훈의 리그 4호골이었다.

인천은 후반 1분 만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민경현이 신세계와 주력 대결에서 이겨 공을 따낸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수원FC의 포르투갈 출신 중앙 수비수 우고 고메스 발에 맞고 수원FC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우고 고메스는 K리그 데뷔전에서 자책골을 넣는 불운을 겪었다.

인천은 후반 40분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명주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보섭이 오른발슛을 때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민경현이 때린 오른발슛은 수원FC 박배종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도 기회를 날렸다. 후반 추가시간 김현과 윤빛가람의 슛이 인천 김동헌 골키퍼 손에 걸렸다. 경기는 2-2 동점으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