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퇴한 앤더슨, 37세에 현역 복귀

김홍주 2023. 7.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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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퇴한 전 세계랭킹 5위 케빈 앤더슨(남아공 37)이 현역으로 복귀한다.

7월 17일 개막하는 ATP250 명예의전당챔피언십(미국 뉴포트)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고 ATP 가 전하였다.

"작년에는 거의 뛸 생각이 없었는데 두세 달 전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고 밖으로 나가는 게 정말 즐거워졌다. 몸 상태도 좋아지고 도전하고 싶어졌다. 운 좋게도 뉴포트측이 기회를 주었다."

ATP 사이트에 따르면 앤더슨은 뉴포트 이후에도 계속 대회에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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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퇴한 전 세계랭킹 5위 케빈 앤더슨(남아공 37)이 현역으로 복귀한다. 7월 17일 개막하는 ATP250 명예의전당챔피언십(미국 뉴포트)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고 ATP 가 전하였다.

203cm의 장신인 앤더슨은 빅서브를 앞세워 7개의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그랜드슬램에서도 윔블던과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했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해 3월 마이애미오픈을 끝으로 투어를 은퇴했다. "당시에는 많은 육체적 고통이 있었다. 몸 곳곳이 아파 제대로 뛰지 못했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며 그해 5월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1년이 지난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 "작년에는 거의 뛸 생각이 없었는데 두세 달 전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고 밖으로 나가는 게 정말 즐거워졌다. 몸 상태도 좋아지고 도전하고 싶어졌다. 운 좋게도 뉴포트측이 기회를 주었다."

앤더슨에게 뉴포트는 유난히 기억에 남는 대회다. 그가 현역 마지막 투어 우승을 장식한 것이 2021년 이 대회였다. "뉴포트로 투어에 복귀하게 돼 흥분된다. 2021년에 우승한 것은 나에게 특별한 순간이었다. 컴백하기에 더 이상의 장소는 없을 것 같고, 다시 한 번 저 잔디밭에서 공을 칠 수 있다는 게 흥분된다."

ATP 사이트에 따르면 앤더슨은 뉴포트 이후에도 계속 대회에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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