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열고 고규필이 민다..호감 뚱보 계보[Oh!쎈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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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연예인이 비호감이던 시대는 갔다.
호감형 뚱보 캐릭터의 전성시대를 정형돈이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대세인 '호감형 뚱보'로는 배우 고규필을 빼놓을 수 없다.
고규필이 '호감형 뚱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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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뚱뚱한 연예인이 비호감이던 시대는 갔다. 잘 먹는 모습도 생각보다 날렵한(?) 모습도 호감 포인트로 작용하는 요즘이다. 그래서 모아봤다. 예능계를 사로잡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린 ‘호감형 뚱보’ 계보다.
#정형돈
정형돈이 건강하게 좀 더 오래 있었다면 MBC ‘무한도전’의 역사는 길어졌을까? 정형돈은 KBS 공채 개그맨이지만 ‘개그콘서트’ 때보다 ‘무한도전’을 통해 더 큰 사랑을 받았다. '건방진 뚱보', '어색한 뚱보’로 불렸지만 어느새 뚱뚱한데 뭐든 잘하는, ‘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예능인’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호감형 뚱보 캐릭터의 전성시대를 정형돈이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준현
개그맨 김준현은 ‘먹방’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뽐냈다. 어느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는 그를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만족 배부름은 느꼈다. 동료인 유민상마저 “김준현은 뚱뚱해도 귀엽고 잘생겼다. 김준현이 뽀얀 핑크 돼지 느낌이면 유민상은 흑돼지 느낌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고민을 토로할 정도. ‘먹방’ 덕에 김준현의 예능 호감도는 잔뜩 올랐다.
#문세윤
유민상이 부러워 하는 뚱보 동생은 또 있다. ‘맛있는 녀석들’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문세윤이 주인공. 콩트면 콩트, 먹방이면 먹방, 토크면 토크, 개인기면 개인기 다 되는 문세윤이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뚱중최(뚱보 중 최고)’라는 애칭이 생기기도 했다. 덕분에 문세윤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등에 고정 출연하며 더욱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규필
요즘 대세인 ‘호감형 뚱보’로는 배우 고규필을 빼놓을 수 없다. 다수의 작품 속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올 상반기 영화 ‘범죄도시3’의 초롱이 캐릭터를 만나 전성기를 맞이했다. 단숨에 천만 배우에 등극하는가 하면, KBS 2TV ‘가슴이 뛴다’, 디즈니+ ‘형사록 시즌2’, 영화 ‘빈틈없는 사이’ 등에서 쉬지 않고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친근한 비주얼과 넉넉한 인상 덕분이다. 고규필이 ‘호감형 뚱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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