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수원FC, '윤빛가람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인천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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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 FC는 전반 32분 윤빛가람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수원 FC는 로페즈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인천도 후반 28분 천성훈 대신 김보섭을 투입했으나 후반 30분 김보섭이 강하게 찬 슛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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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FC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수원 FC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윤빛가람의 멀티골로 앞서던 수원 FC는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홈팀 수원 FC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경미한 부상을 당한 라스를 대신해 이승우가 김예성, 장재웅과 함께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윤빛가람과 정재용이 중원을 지켰으며, 정동호와 이용이 좌우 측면에 섰다. 3백은 우고 고메스, 신세계, 이재성이 구축했고,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원정팀 인천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천성훈을 중심으로 에르난데스, 제르소가 최전방에 선발로 나섰고, 민경현, 음포쿠, 이명주, 김준엽이 그 뒤를 받쳤다. 델브리지와 권한진, 오반석이 수비라인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인천은 전반 5분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에르난데스가 골문 구석을 보고 공을 낮게 깔아 차 박배종 골키퍼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수원 FC가 일찌감치 포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직접 감아 차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심리적 여유를 찾은 수원 FC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점유율을 높여갔다. 인천도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하며 공격권을 가져오려 했으나, 조급한 탓에 세밀함이 아쉬웠다. 한 골로 만족할 수 없었던 수원 FC는 전반 24분 김예성과 장재웅을 빼고 김현과 이광혁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수원 FC는 전반 29분 윤빛가람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재용이 문전에서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승우가 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김동헌 골키퍼가 악착같이 잡아냈다.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 FC는 전반 32분 윤빛가람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김현이 중앙에서 버텨준 뒤 공을 재치 있게 내줬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윤빛가람이 기습적인 슛으로 마무리해 득점한 것이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인천은 전반 41분 김준엽이 문전으로 한 번에 올려준 크로스를 천성훈이 헤더 골로 마무리해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이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제르소를 빼고 문지환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수원 FC는 후반 1분 민경헌의 측면 크로스를 걷어내려다가 우고 고메스가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경기가 과열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수원 FC는 후반 14분 이승우와 정재용을 빼고 로페즈와 김선민을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1분에는 김현이 문전에서 위협적인 헤딩 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수원 FC는 로페즈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인천도 후반 28분 천성훈 대신 김보섭을 투입했으나 후반 30분 김보섭이 강하게 찬 슛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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