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관료 만나러 가는 꿈꾼 뒤…” 복권 5억 당첨자 사연
고위 관료를 만나러 가는 꿈을 꾼 뒤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가 71회차 1등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매회 1등 당첨자는 총 9명이다.
A씨는 어느 날 고위급 관료를 만나러 가는 꿈을 꾼 뒤 복권을 구입했다고 한다. 그는 첫 번째 방문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자, 귀갓길에 편의점에 들러 복권 한 장을 추가로 구입했다. 그 복권이 1000원에 당첨됐고, 이를 복권으로 다시 교환해 긁었다. 그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이다.
A씨는 “2~3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쳐다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믿어지지 않아서 편의점 사장님께 복권을 보여주며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장님이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1등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께 당첨 사실을 말씀드렸고, 당첨금을 어떻게 수령할지, 어디에 사용할지 등 가족회의를 했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으로 어머니를 위해 집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잠시 휴식을 가지기 위해 여행을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명인이 나오는 꿈을 꾼 뒤 복권에 당첨된 사례도 있었다. 스피또1000 68회차 1등 당첨자 B씨는 충남 논산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입한 복권에 당첨됐다. A씨는 “첫째가 유재석 님이 나온 꿈을 꾸었다고 하여 꿈을 산 적이 있었는데, 덕분에 큰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더 좋은 환경의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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