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슬기 원더골' 여자 월드컵 '준비는 끝났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출정식을 겸한 아이티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장슬기 선수의 원더골이 일품이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피파랭킹 17위인 우리나라와 53위 아이티의 최종 평가전.
플레이오프를 뚫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이티는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초반부터 특유의 개인기를 활용해 우리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15분 역습 한 번에 선제골까지 얻어 맞았습니다.
뒷공간을 노린 날카로운 패스와 마무리 슈팅에 당했습니다.
대표팀도 전반 막판 최유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대표팀의 주축 베테랑들이 반전을 만들었습니다.
조소현이 돌파 끝에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6분 지소연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36분엔 지소연이 프리킥을 짧은 패스로 연결했고…
측면 수비수 장슬기가 환상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슛이 발등에 제대로 얹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고 2 대 1로 의미있는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장슬기/축구대표팀] "(세리머니는) 수비수로 골을 넣어서 뭔가 부끄럽고 설레는 마음에…지소연 언니가 너무 공을 세게 줘서 좀 당황한 슛이 됐는데 골이 들어갈 줄 몰랐어요."
선수단은 경기 후 열린 출정식에서 경기장을 찾은 9천 여 팬들과 함께 월드컵을 향한 뜨거운 의지를 다졌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여자 월드컵이 열릴 결전지 호주로 출국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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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141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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