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찰서 무장 세력에 피습…"경찰 2명 포함 6명 사망"

이승민 2023. 7. 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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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지역의 경찰서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아 경찰 2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졌다.

국영 IRIB 방송은 8일(현지시간)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州)의 주도 자헤단에서 경찰과 무장세력의 교전이 발생했고, 경찰 2명과 테러리스트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레자 마르하마티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 보안부 부국장은 "자헤단의 제16경찰서가 무장 괴한 4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들은 소총과 수류탄으로 경찰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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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남부 지역의 경찰서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아 경찰 2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졌다.

국영 IRIB 방송은 8일(현지시간)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州)의 주도 자헤단에서 경찰과 무장세력의 교전이 발생했고, 경찰 2명과 테러리스트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레자 마르하마티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 보안부 부국장은 "자헤단의 제16경찰서가 무장 괴한 4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들은 소총과 수류탄으로 경찰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전에서 경찰 2명이 순직했지만, 괴한 4명을 모두 제압했으며 현재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는 이란 내 소수인 이슬람 수니파 발루치족 200만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란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분리주의 조직, 마약 밀매 조직과 이란 군당국의 교전이 빈발한다.

이곳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히잡 시위' 때에는 시위대와 보안군의 무력 충돌이 가장 거세게 일어난 곳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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