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총리 "예기치 못한 사건"…美에 정찰풍선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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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자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정찰풍선 문제는 유감"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미국 북부 상공에서 중국의 감시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미국 전투기가 이를 격추했다.
이 사건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예정된 중국 방문을 연기했다.
중국은 주권 국가의 영토와 영공을 침범할 의도가 없으며 해당 풍선이 주로 기상 연구에 사용되는 민간 비행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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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정찰풍선으로 美·中 관계 냉각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자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정찰풍선 문제는 유감"이라고 전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불행히도 비행선과 관련된 몇 가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하는 데 문제가 약간 있었다"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발언은 정찰풍선 사태 이후 경색된 미·중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미국 북부 상공에서 중국의 감시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미국 전투기가 이를 격추했다. 이 사건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예정된 중국 방문을 연기했다.
특히 풍선 일부는 몬태나주 말스트롬 공군기지에서 발견됐다. 해당 기지에는 핵미사일 격납고가 있다.
미국은 이를 영공 침범 행위로 규정하고 중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은 주권 국가의 영토와 영공을 침범할 의도가 없으며 해당 풍선이 주로 기상 연구에 사용되는 민간 비행정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비행정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자율 조종 능력을 상실하고 예정 항로를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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