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맨유 보내 줘!' 제2의 홀란드, 소속팀에 '이적 요청'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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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이 아탈란타에 이적 요청을 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맨유는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 총 2번의 제안을 했다.
회이룬 역시 맨유 이적에 적극적이었다.
또한 탈봇은 "만약 아탈란타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회이룬은 아탈란타로 가서 이적을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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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스무스 회이룬이 아탈란타에 이적 요청을 할 예정이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처음엔 삐거덕거렸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맨유의 다음 목표는 리그와 유럽 챔피언이다. 그러기 위해 활발한 여름 이적시장을 예고했다. 첼시에서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하며 미드필더 보강을 마쳤고 안드레 오나나와의 협상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스트라이커 보강도 필요하다. 맨유는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그의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번리에서 부트 베르호스트가 임대로 오긴 했지만, 맨유에서 뛰기엔 기량 미달이었다. 완전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긴 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베르호스트를 보내고 새로운 자원을 물색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연관되기도 했다.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1년 남은 해리 케인,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끈 빅터 오시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후보였다. 하지만 언급된 선수들 모두 영입에는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후보가 떠올랐다. 주인공은 회이룬. 제2의 홀란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피지컬과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 만 20세에 불과하지만 2022-23시즌 아탈란타에서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출전해 10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덴마크 대표로 데뷔전을 치렀고 A매치 6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꾸준히 주가를 높이는 중이다.
맨유는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맨유는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 총 2번의 제안을 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모두 거절했다. 맨유는 3500만 유로(약 500억 원) 상당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당한 후, 4800만 유로(약 685억 원) 가량의 후속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퇴짜를 맞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회이룬 역시 맨유 이적에 적극적이었다. 영국 매체 '타임스' 등에서 활동한 자크 탈봇에 따르면, 맨유와 회이룬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탈봇은 "만약 아탈란타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회이룬은 아탈란타로 가서 이적을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아탈란타가 여전히 이적료에 대한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90min'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회이룬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41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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