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각양각색 등장씬부터 힙합 공연까지…경기도, 출정식도 즐거운 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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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기니 출정식이 더욱 즐겁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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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상암)]
경기도 이기니 출정식이 더욱 즐겁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들어 지소연 페널티킥 동점골과 장슬기의 역전 원더골이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경기 후에는 출정식이 진행됐다. 장내 아나운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했고, 터널 앞에 있는 화면이 열리면 소개한 선수가 걸어 나오는 방식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가벼운 인사 후 격려하기 위해 모인 인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데에 그쳤지만, 몇몇 선수들은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했다. 등장 직후 덤블링으로 시선을 끈 최유리를 시작으로 추효주가 덤블링과 앞구르기를 선보였고, 이금민 역시 연속 덤블링을 시도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늘 결승골의 주인공 장슬기는 신나는 춤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코치들과 벨 감독을 마지막으로 모인 벨호는 센터서클 앞에 섰다.
벨 감독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한국 사랑해요 진짜, 진짜. 저는 한국 사람 사랑해요. 그리고 저는 여자대표팀 많이 많이 사랑해요”라고 말한 뒤 영어로 “팬 여러분이 훌륭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호주에서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감사합니다”는 다시 한국어였다.
벨호를 대표해 세 명의 선수들이 포부를 밝혔다. 먼저 강채린은 “아무래도 공격수이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의 개인적인 목표는 득점이다”라며 월드컵에서 득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소연은 이번 월드컵이 어떤 월드컵인지 묻자 “작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대이변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이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될 거라고 모두가 믿고 있다. 오늘 이렇게 많이 경기장에 오셔서 선수들이 행복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벨호의 주장 김혜리는 “선수들이 4년 동안 정말 많은 땀을 흘리며 준비했다. 월드컵에서 낮은 자세로 두려움 없이 멋지게 도전하고 오겠다”라며 진지한 자세로 포부를 드러냈다.
벨호는 10일 오전 훈련을 소화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현지에 도착한 이후에는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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