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음바페 대체자?...바르사 잔류가 '1순위' 목표!

한유철 기자 2023. 7. 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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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은 PSG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음바페를 이번 여름 매각할 예정이며 골머리를 썩인 레알 역시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떠날 경우, 뎀벨레가 PSG의 우선 타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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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스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 여름 스쿼드 변화를 겪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인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팀을 떠났고 케일러 나바스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그만큼 들어온 선수들도 많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가 정식적인 PSG 선수가 됐으며 이강인과 셰르 은두르, 뤼카 에르난데스의 오피셜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수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가장 큰 것이 남았다. 바로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다. PSG의 핵심인 음바페는 최근 구단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상황에서 음바페의 이런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PSG는 당황했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2024년 그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렇게 된다면 PSG는 이적료 한 푼 없이 그를 내보내야 한다. 이적 당시 1억 8000만 유로(약 2571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음바페를 무료로 내보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PSG는 음바페의 매각을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은 PSG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음바페를 이번 여름 매각할 예정이며 골머리를 썩인 레알 역시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음바페가 무료로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음바페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신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러웠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클럽을 약화시키면서 이적료도 남기지 않고 떠나는 것은 음바페 다운 행동이 아니다. 나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큰 충격을 받았고, 정말 실망했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여전히 음바페의 미래는 오리무중이다. PSG는 지금 당장 팔길 원하지만, 음바페는 본래 계획대로 1년을 채우고자 한다. 그와 긴밀하게 연관된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이번 여름보다는 2024년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물론 모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이에 PSG는 음바페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낙점했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뎀벨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떠날 경우, 뎀벨레가 PSG의 우선 타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뎀벨레는 1년 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이슈는 없으며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라면, 바르셀로나는 그를 지금 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뎀벨레의 최우선 목표는 잔류다. 영국 매체 '타임스' 등에서 활동한 자크 탈봇 기자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온전히 집중할 것이며 PSG의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기를 바란다. 바르셀로나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계약을 체결한다면, 기간은 4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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