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1골 1도움' 한국, 월드컵 출정식서 아이티에 2-1 역전승

금윤호 기자 2023. 7. 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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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이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53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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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이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53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한국은 최유리와 손화연 투톱을 필두로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  장슬기, 추요주,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김정미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아이티의 예상치 못한 강한 압박에 고전한 한국은 패스미스를 반복하고 공격 전개에 어려워 했고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주도권을 잡은 아이티는 전반 16분 전진 패스를 받은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실점 이후에도 중원 싸움에서 밀리자 벨 감독은 백스리에서 백포로 변화를 줬고 이는 주효했다. 3-5-2에서 4-1-3-2 포메이션으로 변경한 한국은 점차 안정감을 찾았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후반 초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4분 조소현이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넣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리드를 가져온 한국은 지속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결국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이 찔러준 공을 장슬기가 먼거리에서 그대로 시도한 슛이 골문을 갈랐다. 2-1로 역전한 한국은 승기를 굳히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출정식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를 거둔 한국은 오는 10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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