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결승골' 울산, 동해안 더비서 포항 1-0 제압…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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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울산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동해안 더비에서 5경기 만에 승리한 울산은 리그 5연승을 기록, 17승2무2패(승점 53)가 되면서 2위 포항(10승7무4패‧승점 37)과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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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울산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동해안 더비에서 5경기 만에 승리한 울산은 리그 5연승을 기록, 17승2무2패(승점 53)가 되면서 2위 포항(10승7무4패‧승점 37)과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홈팀 포항이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상대 뒤 공간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포항은 전반 7분 김인성이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 앞서나가지 못했다.
포항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울산은 전반 23분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설영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내준 공을 주민규가 가볍게 방향을 바꾸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주민규는 시즌 11호골을 기록하면서 팀 동료 바코(10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포항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반격에 나섰지만 고영준, 김준호의 결정적인 슈팅이 울산의 조현우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히며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울산은 전반 막판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낀 박용우를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으로 교체했다. 득점이 절실한 포항은 김인성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했다.
백성동이 들어간 포항은 공세를 높이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영권과 김기희 중심의 울산 수비는 좀처럼 슈팅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15분에 나온 백성동의 하프발리 슈팅마저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낸 포항은 후반 16분 고영준, 김준호를 빼고 이호재 한찬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포항에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7분 제카의 헤더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고, 후반 26분 그랜트 중거리 슈팅이 김태환 몸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를 때렸다.
이후 포항은 최전방의 제카와 이호재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울산은 후반 40분 중앙 수비수인 정승현까지 추가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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