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산사태에 주택옹벽 붕괴…등산 중 돌에 맞아 추락사
【 앵커멘트 】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강하게 쏟아지는 장맛비에 오늘(8일)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북에선 산사태가 발생했고, 경북 지역에선 주택 옹벽과 절개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산을 오르던 등반객이 돌에 맞아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왕복 5차선 도로 한쪽 방향이 바위와 토사들로 막혀 있습니다.
중앙분리대는 일부 파손됐고, 반대편 차로에도 작은 돌과 흙이 퍼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 10톤가량의 바위와 돌, 흙이 흘러내린 겁니다.
계속되는 장맛비에 전북 정읍에 이어 완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한 건데,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전북소방본부 관계자 - "인명 피해는 없고요. 복구되려면 3일 정도 (예상되는데), 낙석주의 구간 복구가 3일 정도 걸릴지는…."
경북 지역에선 지난 밤새 최대 100mm 넘게 장맛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상주시에선 주택 옹벽이 무너졌고, 안동시에선 절개지가 붕괴돼 4가구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강원 원주시 감악산에선 로프를 잡고 올라가던 등반객이 돌에 맞아 10m 아래로 추락해 헬기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인천에선 어젯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길을 가던 40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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