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퇴근 미션에 윤성빈x하송 등장..유재석 "내 딸 나은이도.." [종합]
[OSEN=하수정 기자] '놀면뭐하니' 퇴근 미션에 아이언맨 윤성빈과 하하의 막내딸이 깜짝 등장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답합이 필요해'라는 주제로 멤버들이 빨리 퇴근하기 위해 여러 개의 미션을 수행했다.
첫 번째 미션은 각자 집에서 출발해 1시간 뒤 여의도 한강공원 원효대교 밑에서 모이는 것. 교통수단 중복 금지이며, 서로 전화나 문자도 금지했다.
비가 쏟아지는 날, 유재석은 "딴 멤버들이 버스나 택시는 무조건 탈 것 같다. 나같은 베테랑이 다른 걸 타줘야한다. 자전거 괜찮을 것 같다"며 다가갔지만 앱스토어 앞에서 좌절했다. 하하도 전동 킥보드를 욕심냈지만 앱을 깔아야 한다는 조건에 "그것 때문에 3시간 걸린다"고 포기했다.
이이경은 소속사 대표의 카풀을 떠올렸고, 주우재를 걱정하면서 "보통 최약체분들이 바로 몸을 실을 수 있는 데를 간다"며 쉬운 방법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주우재는 "난 내 차로 갈래"라며 "편한 걸 노렸다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 난 생각을 두 번 꼬았을 뿐이다. 재석이 형은 나처럼 자차를 못 끌고 온다. (차가 너무 좋아서)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자차는 명품 브랜드 포르쉐 파나메라로, 유재석 역시 자차 이동을 고민했지만 곧바로 포기했다.
주우재는 "근데 이것도 내 거 아니고 리스차"라며 "그럼 어떻게 되냐? 이거 지독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전기차, 가솔린차 움직이는 방식이 다르다"고 깊이 파고 들었다. 이에 제작진은 '모든 자차는 자차로 통일하겠다'는 자막을 깔았다.
가장 먼저 자차 주우재가 도착했고, 자차 박진주, 택시 유재석, 히치하이킹 이미주, 대표님 카풀 이이경이 시간 안에 도착했다. 주우재와 박진주가 교통수단이 중복됐고, 킥보드와 자전거를 선택한 하하가 1시간을 넘겨서 미션에 실패했다.
유재석은 "하하가 또 힙한 척 한다. 막내들도 전부 도착했는데 베테랑이 왜 이러냐?"고 구박했다. 하하는 오자마자 그 자리에서 뻗었고, 제작진도 없이 혼자서 셀프캠으로 촬영하고 왔다며 무용담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미션은 '골목 이어 달리기'를 100초 안에 성공하는 것. 첫 시도에서 실패한 뒤 다음 시도를 이어갔고, 마지막 7번째 주자는 하하의 막내딸 하송이었다.
열심히 달리던 하하는 깜짝 놀랐고, 딸 송이를 번쩍 들어안더니 "송이야 아빠 너무 놀랐다. 저기까지 뛰어 더 빨리, 더 빨리"라며 "송이 나올 줄 몰랐어. 할 수 있어 송이야. 송이야 아빠 상상도 못했다"고 응원했다.
하하는 "너 이제 완전 데뷔한 거야? 이쪽 길로 갈라고?"라고 물었고, 송이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하하는 "너 그래서 오늘 유치원 안 갔구나"라고 말했다.
곧바로 도착한 유재석은 "너 삼촌한테 최근에 동영상 보냈잖아. '놀면뭐하니' 나 대신 하겠다고"라며 웃었다.
송이는 "엄마 핸드폰에서 다 봤는데 삼촌 이름 안다. 메뚜기 삼촌"이라고 했고, 하하는 "잘 살리지? 얘가 방송 괴물"이라고 자랑했다. 유재석은 "혹시 나은이도 나 모르게.."라며 깜짝 출연을 걱정했다.
골목 이어 달리기는 송이의 노력에도 실패했고, 유재석은 송이를 향해 "나중에 삼촌 집에 놀러와~ 나은이 언니랑 재밌게 놀자"라고 인사를 하면서 보냈다.
세 번째 미션은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출신 '아이언맨' 윤성빈과 17톤 버스 밀기 대결을 펼쳤다.
윤성빈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너 요즘 왜 이렇게 힘을 쓰고 다니냐?"고 안부를 물었다.
"성빈 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이 나왔고, 94년생으로 만 29세 이미주와 동갑이었다. 이때 박진주는 "저 어때요?"라며 플러팅을 했다.
이에 88년생 동갑내기 이이경은 "나이 되게 많다"고 팩폭을 날렸고, 박진주는 표정이 굳은 채 이이경을 노려봐 웃음을 선사했다.
윤성빈 혼자서 17톤 버스를 밀었고, 멤버들은 3명씩 조를 이뤄 밀기 시작했다. 하하, 이이경, 박진주가 밀어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고, 지켜보던 유재석은 "미친 거 아니야? 성빈이 것만 밀린다. 너네 뭐하냐? 내가 가야겠다"며 버스로 뛰어갔다.
경기 중간 윤성빈은 "바닥이 너무 미끄럽다"며 위기를 맞았고, '놀뭐' 팀도 멤버들을 교체했다. 또 윤성빈이 지친 틈을 이용해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주우재는 "차가 왜 멈춰?"라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세 번째 미션도 윤성빈의 승리로 끝났고, 멤버들은 엄청난 파워에 감탄을 연발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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