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설영우 결승골 합작…울산, 동해안더비 1-0 승리

박대로 기자 2023. 7.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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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결승골을 합작한 주민규와 설영우, 그리고 수차례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조현우를 중심으로 한 울산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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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측면 돌파 후 크로스…주민규 11호골
포항, 백성동 앞세워 반격…조현우 신들린 선방
[서울=뉴시스]골 합작한 주민규와 설영우. 2023.07.0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결승골을 합작한 주민규와 설영우, 그리고 수차례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울산은 17승2무2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연승이 끊긴 리그 2위 포항은 10승7무4패 37점으로 3위 FC서울(승점 34점)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 23분 원정팀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설영우가 포항 미드필더 김준호를 드리블로 제치고 측면을 파고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문전으로 달려들던 주민규가 공을 차 넣었다. 주민규의 시즌 11호골이었다.

포항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9분 김준호가 때린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휘어 들어갔지만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몸을 날리며 쳐 냈다.

울산 박용우가 전반 막바지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을 투입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김인성을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백성동을 넣었다.

포항이 0-1로 뒤진 후반 6분 백성동이 완델손의 긴 패스를 절묘하게 받은 뒤 왼발 슛을 때렸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백성동은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 고영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백성동이 발리슛을 때렸지만 울산 조현우가 쳐냈다.

포항은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후반 26분 그랜트가 때린 중거리슛이 울산 수비수 김태환 머리에 맞고 꺾이며 골문으로 향했지만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 나왔다.

포항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조현우를 중심으로 한 울산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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