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8강’ 콜린벨호 출정, 지소연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처럼 이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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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나서는 콜린 벨호가 상암 홈 팬 앞에서 출정을 선언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월 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출정식을 겸하는 경기인 만큼 여자 축구 대표팀이 10년 만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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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울)=뉴스엔 김재민 기자]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나서는 콜린 벨호가 상암 홈 팬 앞에서 출정을 선언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월 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이른 시간 아이티의 속공에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전 지소연, 장슬기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여자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친선 경기였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호주로 출국해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나선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를 상대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 16강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출정식을 겸하는 경기인 만큼 여자 축구 대표팀이 10년 만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섰다. 경기를 마치고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던 선수들은 출정식이 시작되면서 한 명씩 그라운드로 들어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고강도 서포터즈로 함께 선 개그우먼 오나미, 김승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선수들이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승리하시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한국을 사랑해요. 진짜. 한국 사람 사랑해요. 여자 대표팀 많이 많이 사랑해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벨 감독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호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은 "작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대이변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이 이번에 호주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될 거라 모두 믿고 있다"며 "오늘 이렇게 경기장에 많이 와주셔서 선수들이 행복하게 뛰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장 김혜리는 "4년 간 많은 땀을 흘리며 주목했다. 월드컵에서 낮은 자세로 두려움 없이 멋지게 도전하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월드컵이 2주 후에 시작된다. 2015년 캐나다에서 16강을 이뤘다. 선수들 중에 그 때 뛰었던 선수들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이번 호주 뉴질랜드 대회에서는 16강, 그 이상을 올라갈 수 있을 거로 확신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10일 호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오는 2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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