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이강인 비행기 탔다, 태극기 뜨면 PSG 입단 완료...법칙이 있다

조용운 기자 2023. 7. 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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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가 펄럭이면 이강인(마요르카)의 이적이 마무리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마요르카보다 지배하는 경기를 할 수 있어 이강인의 공격포인트도 늘어날 수 있다.

3호 영입을 마친 파리 생제르맹은 머지않아 이강인도 발표할 전망이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선수가 되는 신호는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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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가 펄럭이면 이강인 이적의 신호가 될 수 있다 ⓒ 대한축구협회
▲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암시하는 합성 사진 ⓒ 트위터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태극기가 펄럭이면 이강인(마요르카)의 이적이 마무리된다.

요즘 파리 생제르맹은 하루가 멀다고 선수 영입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프랑스 리그1 우승에 성공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리빌딩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감독 교체부터 선수 영입이 줄을 잇는다. 프랑스 무대의 경험이 많았던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경질하고 다시 세계적인 명장을 데려왔다.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끌고 최근까지 스페인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엔리케 감독은 볼 점유율을 최대치로 높여 기술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지도자다. 이에 맞춰 새로운 선수들도 파리 생제르맹에 입성 중이다. 이틀 전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시작으로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까지 폭풍 영입을 완료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졌던 영입들이라 새로울 건 없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달부터 최소 6명의 영입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세르 은두르(벤피카)도 영입이 완료됐다는 평가. 그리고 이강인 역시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이강인도 새판을 짜는 파리 생제르맹 프로젝트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장기간 알려져왔다.

▲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여름에 영입할 6명의 새 얼굴. 이강인도 포함됐다
▲ 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물론이고 지난달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한 이강인

이강인의 역량은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충분히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망주 때부터 각광받던 왼발의 정확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누비며 더욱 날카로워졌다. 지난 시즌 이강인을 대표하게 된 드리블 역시 1~2명의 압박은 가볍게 이겨낸다. 스피드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장거리 단독 돌파 득점을 통해 말끔히 날렸다.

무엇보다 최근 이강인은 득점에 직접 관여하는 장면이 늘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마요르카보다 지배하는 경기를 할 수 있어 이강인의 공격포인트도 늘어날 수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에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라는 세계적인 공격수가 버티고 있어 이강인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득점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3호 영입을 마친 파리 생제르맹은 머지않아 이강인도 발표할 전망이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과 마요르카의 이적료 합의는 끝났다. 여러 외신을 통해 총액 2,200만 유로(약 314억 원)가 유력하며 그중 20%인 440만 유로(약 62억 원)를 이강인이 가져간다.

▲ 슈크리니아르 영입 직전 공개됐던 슬로바키아의 국기 ⓒ 파리 생제르맹 공식
▲ 파리 생제르맹 3호 영입 우가르테도 우루과이 국기가 먼저 떴다 ⓒ 파리 생제르맹 공식
▲ 정중앙에 스페인 국기, 엔리케 감독도 다를 것 없었다 ⓒ 파리 생제르맹 공식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선수가 되는 신호는 분명 존재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선수를 영입할 때 해당 국기를 먼저 노출한다. 1호 영입인 슈크리니아르는 슬로바키아 국기가 벤치에 걸렸고, 3호 우가르테도 파리로 향하는 캐리어와 함께 우루과이 국기를 보여줬다. 엔리케 감독 선임 때도 스페인 국기가 정중앙에 배치됐다.

이강인도 똑같을 것으로 보인다. 태극기가 뜨면 이강인의 계약이 완료됐다는 의미다. 이강인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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