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감독 "한국의 강점은 '팀'…공격력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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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의 출정식 상대 팀인 아이티의 니콜라스 델레핀 감독이 한국의 조직력과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델레핀 감독은 한국의 조직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델레핀 감독은 "경기가 있기 전에는 박은선을 주목했는데, 오늘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특정 선수보다 팀 조합이 강점인 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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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콜린 벨 감독의 출정식 상대 팀인 아이티의 니콜라스 델레핀 감독이 한국의 조직력과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에 먼저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들어 지소연의 페널티킥골, 장슬기의 중거리 역전 골이 나오며 승리를 거뒀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한 아이티의 델레핀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내용은 좋았지만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전은 에너지도 넘치고 아이티 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이고,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어서 후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초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델레핀 감독은 "그 동안 한국은 킥오프 후 강했는데 오늘은 (달라서) 조금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후반전 들어 한국이 측면 공격을 많이 활용했고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국의 공격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델레핀 감독은 한국의 조직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델레핀 감독은 "경기가 있기 전에는 박은선을 주목했는데, 오늘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특정 선수보다 팀 조합이 강점인 팀"이라고 말했다.
아이티를 사상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델레핀 감독은 "본선에서 아이티라는 나라가 지구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고 싶다. 중국, 덴마크를 상대로 최선을 다해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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